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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가정식 요리 5가지

by mynumber1 2025. 2. 23.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경험이죠. 특히 유럽의 가정식 요리는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대로 내려온 전통적인 조리법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같은 대표적인 서양 요리가 익숙하지만, 유럽 가정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소박한 요리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유럽 가정식의 특징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면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한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사랑받는 가정식 요리 5가지를 소개할게요. 각 요리의 특징과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도 제공하니 직접 도전해 보세요!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가정식 요리 5가지

1. 헝가리식 감자 요리 ‘라코트 크룸플리(Rakott Krumpli)’

 

✅ 어떤 요리인가요? ‘라코트 크룸플리(Rakott Krumpli)’는 헝가리에서 대표적인 전통 감자 오븐 요리입니다. 헝가리어에서 "Rakott"는 "겹겹이 쌓은", **"Krumpli"는 "감자"**를 의미해요. 즉, ‘겹겹이 쌓은 감자 요리’라는 뜻이죠. 감자, 삶은 달걀, 헝가리 소시지(콜바사 Kolbász), 사워크림, 치즈 등을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구워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인 전통적인 헝가리 가정식이에요.

이 요리는 마치 라자냐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밀가루 대신 감자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감자의 부드러움과 짭조름한 소시지, 그리고 크리미한 사워크림이 조화를 이루면서 깊은 맛을 내죠. 헝가리에서는 추운 겨울철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요리로 인기가 많아요. 만들기 쉬우면서도 포만감이 좋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요리랍니다.

 

준비 재료 (2~3인분)

  • 감자 4개
  • 삶은 달걀 3개
  • 헝가리 소시지(또는 훈제 소시지) 150g
  • 사워크림 150ml
  • 체다치즈 또는 에멘탈 치즈 50g
  • 버터 1큰술
  •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10~15분간 삶아줍니다. 너무 익히지 말고, 살짝 단단한 상태가 좋습니다.
  2. 삶은 감자와 달걀을 0.5cm 두께로 슬라이스해 주세요.
  3. 오븐 용기에 버터를 바르고, 감자 → 소시지 → 달걀 → 사워크림 순으로 층층이 쌓습니다.
  4. 마지막 층을 사워크림으로 덮고, 치즈를 솔솔 뿌려줍니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0분간 구워주면 완성!

 

2. 스웨덴식 미트볼 ‘셰트불라르(Köttbullar)’

 

✅ 어떤 요리인가요?

‘셰트불라르(Köttbullar)’는 스웨덴식 미트볼로, IKEA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바로 그 음식이에요. 스웨덴어에서 "Kött"는 "고기", **"bullar"는 "작은 공"**을 뜻합니다. 즉, ‘고기볼’이라는 의미를 가진 요리죠. 부드러운 미트볼에 크리미한 브라운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이며, 감자 퓌레와 크랜베리 잼(Lingonberry Jam)을 함께 곁들이면 정통 스웨덴식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요. 이 요리는 부드럽고 촉촉한 미트볼을 브라운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즐기는 전통 요리예요. 스웨덴에서는 보통 감자 퓌레와 크랜베리 잼을 곁들여 먹으며, 크랜베리 잼의 새콤달콤한 맛이 미트볼의 풍미를 더욱 살려줘요.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라서 가족 식사로 자주 등장해요. 한국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이니 도전해 보세요!

 

준비 재료 (2~3인분)

  • 다진 소고기 200g
  • 다진 돼지고기 100g
  • 양파 1/2개 (잘게 다진 것)
  • 빵가루 3큰술
  • 우유 3큰술
  • 달걀 1개
  • 소금, 후추 약간
  • 버터 1큰술

 

소스 재료

  • 버터 2큰술
  • 밀가루 1큰술
  • 쇠고기 육수 200ml
  • 생크림 50ml
  •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1. 빵가루를 우유에 적셔 5분 정도 둡니다.
  2. 다진 고기, 달걀, 다진 양파, 빵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잘 반죽합니다.
  3.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 한 입 크기의 미트볼을 만듭니다.
  4. 팬에 버터를 두르고 미트볼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5. 같은 팬에 버터를 녹인 후 밀가루를 넣어 볶아 고소한 향을 냅니다.
  6. 육수를 넣고 섞은 뒤, 생크림을 추가하여 걸쭉한 소스를 만듭니다.
  7. 미트볼을 소스에 넣어 5분 정도 졸이면 완성!

 

3. 독일식 적양배추 볶음 ‘로트콜(Rotkohl)’

 

✅ 어떤 요리인가요?

‘로트콜(Rotkohl)’은 독일에서 인기 있는 적양배추 요리입니다. 독일어에서 "Rot"는 "빨간색", **"Kohl"는 "양배추"**를 의미해요. 독일식 로트콜은 적양배추를 식초, 설탕, 사과와 함께 조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소시지, 슈니첼(Schnitzel), 돼지고기 요리와 곁들여 먹는 독일 전통 반찬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양배추보다 단맛이 강한 적양배추를 사용하며, 식초와 설탕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에요.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나 명절에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죠.

 

준비 재료

  • 적양배추 1/2통
  • 양파 1/2개
  • 식초 3큰술
  • 설탕 2큰술
  • 사과 1개 (잘게 썬 것)
  • 버터 1큰술
  •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 적양배추를 채 썰어 준비합니다.
  2.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사과를 볶습니다.
  3. 양배추를 넣고 중약불에서 5분간 볶습니다.
  4. 식초와 설탕을 넣고 15~20분간 졸이면 완성!

 

4. 폴란드식 감자 팬케이크 ‘플라츠키 지엠냐차네(Placki Ziemniaczane)’

 

✅ 어떤 요리인가요? ‘플라츠키 지엠냐차네(Placki Ziemniaczane)’는 폴란드의 전통 감자 팬케이크입니다. 폴란드어에서 "Placki"는 "팬케이크", **"Ziemniaczane"는 "감자로 만든"**을 뜻합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달걀을 넣어 반죽한 뒤 바삭하게 부쳐내는 요리로, 한국의 감자전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보통 사워크림 또는 사과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베이컨이나 치즈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이 요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보통 사워크림이나 사과 소스를 곁들여 먹으며, 취향에 따라 베이컨, 치즈, 허브 등을 추가하기도 해요. 한국에서도 감자전과 비슷한 조리법이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준비 재료 (2~3인분)

  • 감자 3개
  • 양파 1/2개
  • 밀가루 2큰술
  • 달걀 1개
  • 소금, 후추 약간
  • 식용유 (굽는 용)
  • 사워크림 또는 사과 소스 (곁들임 용)

 

만드는 방법

  1. 감자와 양파를 강판에 갈아줍니다.
  2. 감자에서 나온 물기를 꼭 짠 뒤, 밀가루, 달걀,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부칩니다.
  4.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 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5. 사워크림 또는 사과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완성!

 

🌟 팁!

  • 감자를 강판에 갈아준 후, 전분을 가라앉혀 반죽에 섞어주면 더 바삭하게 부쳐져요.
  • 사워크림 대신 플레인 요거트를 곁들여도 맛있어요.
  •  베이컨이나 치즈를 추가하면 더욱 풍미가 좋아져요.

 

5. 이탈리아 북부식 옥수수죽 ‘폴렌타(Polenta)’

 

✅ 어떤 요리인가요? ‘폴렌타(Polenta)’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즐겨 먹는 옥수수죽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빵이나 파스타 대신 주식으로 폴렌타를 먹기도 해요. 옥수수가루(콘밀, Cornmeal)를 물이나 우유에 넣고 오랫동안 저어가며 끓여 부드러운 죽처럼 만들거나, 굳힌 후 구워서 먹는 방식으로도 즐겨요. 고기 요리나 치즈와 곁들여 먹으며, 버터와 치즈를 넣어 풍미를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고기 요리나 치즈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버터와 치즈를 넣어 더욱 풍미를 살리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흔히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옥수수가루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준비 재료 (2~3인분)

  • 옥수수가루(콘밀) 1컵
  • 물 4컵 (또는 우유 2컵 + 물 2컵)
  • 버터 2큰술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50g (선택 사항)
  •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또는 우유+물)을 넣고 끓입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옥수수가루를 천천히 넣으며 계속 저어줍니다.
  3. 약불에서 30~40분간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폴렌타가 걸쭉해지면 버터와 치즈를 넣고 섞습니다.
  5. 완성된 폴렌타를 따뜻하게 먹거나, 식힌 후 조각내어 구워 먹을 수 있어요.

 

🌟 팁!

  • 폴렌타를 오래 저어줄수록 더욱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나요.
  • 냉장고에서 식혀서 굳힌 후, 기름에 구워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 소고기 스튜, 버섯소스, 토마토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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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한 유럽 가정식 요리는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고, 특별한 조리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음식이에요. 직접 만들어 보면서 유럽의 가정에서 즐기는 소박한 한 끼를 경험해 보세요!